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현지 언론이 중국의 월드컵 본선 도전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중국 매체 차이나 유스데일리는 16일(한국시각) 중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활약 가능성을 다양한 방면에서 점검했다. 최근 클린스만 전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차기 중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차이나 유스데일리는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면서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이란과 개최국 일본을 피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중국 축구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유소년 축구 인구를 늘이고 중국 축구를 아시아 정상급으로 성장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월드컵 유치와 월드컵 본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중국의 월드컵 개최 가능성에 대해 '중국축구협회는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고려 중'이라며 '2030년 유치 신청국들은 강력하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와 함께 유치에 도전하고 있고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도 유치의사를 나타냈다'며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3년 아시안컵 유치는 차후 월드컵 유치 도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한국과의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중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도전에 대해선 '중국대표팀은 최근 차이나컵 2경기에서 패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선임까지 1개월 가량의 시간만 남아있다'며 '올해 FIFA 일정상 중국대표팀은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2번의 평가전만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6월 FIFA는 카타르월드컵 참가국 확대 여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아시아티켓이 8.5장으로 늘어난다면 최근 중국의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결과를 볼 때 가능성은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리피 히딩크 칸나바로 클린스만 등 누구도 중국 축구를 짧은 시간안에 아시아 탑4에 올려 놓을 수는 없다'며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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