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키움이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이 삼성전 2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삼성은 포항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등판한 안우진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고, 조상우는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장영석(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서건창(4타수 1안타 1볼넷)은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응집력을 발휘, 선취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내야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 2루 상황. 키움은 장영석이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이후 공격이 잠시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안우진이 호투를 펼쳐 팽팽한 승부서 주도권을 지켰다. 안우진은 2회말까지 단 1피안타만 내줬고, 3회말에는 2사 1루서 1루 주자 박해민을 견제사 처리하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우진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키움은 4회초 추가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장영석이 3루수 실책에 편승, 1루를 밟은 키움은 송성문의 2루타를 더해 만든 무사 2, 3루 찬스서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키움은 이후 삼성 불펜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안우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덕분에 추격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안우진은 7회말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제몫을 했다.
키움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8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1사 1루서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루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3-0으로 맞이한 9회초 2사 상황서 장영석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조상우가 1사 상황서 이원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1루서 대타 최영진(유격수 플라이)-강민호(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해 4점차 승리를 따냈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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