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없었다"…'불타는 청춘' 이재영, 26년 만 디바 완벽 귀환→감격 오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이재영이 여전한 여전사 포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근 개최됐던 200회 특집 '불타는 청춘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재영은 무대에 오르기 전 크게 긴장한 탓에 위염을 앓았다. 예상보다 상황은 심각했지만 무대 위에 오른 이재영에게서 아픈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26년 만에 '대담한 너', '유혹' 등 히트곡들로 무대에 오른 이재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파워풀한 칼군무는 디바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무대가 끝난 직후, 이재영은 팬들의 환호를 들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 앞서 이재영은 제작진에 "일단 음악도 없다. 우리는 릴테이프 시대라 음악이 없다. 콘서트를 하려면 음악을 다시 만들어야할 것 같다. 춤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영은 노래부터 새로 제작했고, 안무 연습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과 다시 만나 눈물을 쏟는 이재영의 모습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도 함께 울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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