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9·20호골...토트넘, 맨시티에 2-3으로 전반종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시즌 19호, 20호골 연속 터트렸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전반전을 2-3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라힘 스털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전반 7분 동점골, 전반 10분 역전골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단 두 번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미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 12호골을 연속해서 터트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0호골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 축구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은 11호, 12호골로 득점 수를 늘리며 샤츠키흐를 제치고 아시아 넘버원이 됐다.

맨시티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2-2가 됐다. 그리고 전반 21분 스털리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2로 맨시티가 다시 역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무사 시소코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결국 전반전은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토트넘이 2-3으로 뒤졌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의해 토트넘이 4강에 간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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