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폭발' 손흥민, 英 스카이스포츠 '평점 10점 만점에 9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극적골로 3-4로 패배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최종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을 확정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7분과 10분 두 골을 몰아쳤다. 시즌 19호, 20호골이다.

손흥민의 두 골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추가골을 더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으로 극적인 4강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 12호골을 연속해서 터트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0호골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 축구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은 11호, 12호골로 득점 수를 늘리며 샤츠키흐를 제치고 아시아 넘버원이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선 유일한 9점이자 팀 내 최고점이다.

맨시티에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이 9점을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은 손흥민이 아닌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