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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협박 혐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이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으로 열린 최종범의 첫 공판에서 최종범의 법률대리인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두고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다"는 취지의 변론을 했다.
최종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지난해 발생한 이번 사건에서 최종범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허벅지 등을 발로 차는 등 14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히고,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협박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최종범은 체크무늬 재킷에 검정색 면바지, 금색테 안경을 쓰고 머리는 짧게 자른 채 법정에 나타났다. 얼굴에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 엿보였다.
공판이 시작된 후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최종범의 법률대리인은 재물손괴는 인정하지만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에 대해 구하라의 의사에 반해서 촬영된 게 아니라면서,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에 대해선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다"는 주장도 했다.
상해 혐의에 대해선 "소극적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려고 했던 것"이란 반박이었다. 앞서 구하라도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 받았으나 검찰은 최종범이 먼저 욕설을 하고 폭행한 것을 사건의 발단으로 보고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 내린 바 있다.
또한 최종범의 법률대리인은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구체적 해악을 고지한 적 없다면서 협박 혐의도 부인했다.
검찰은 구하라 등 관련자 3인을 다음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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