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8회초 놓인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오히려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안우진은 7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1회초 득점권 찬스를 내줬지만, 실점은 범하지 않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줘 놓인 무사 2루 위기. 안우진은 김상수(삼진)-구자욱(중견수 플라이)-이원석(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 역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영진(삼진)과 공민규(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으며 한숨 돌렸다. 안우진은 이후 이학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사 1, 2루서 김헌곤의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회초를 끝냈다.
3회초 박해민(1루수 땅볼)-김상수(삼진)-구자욱(좌익수 플라이)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안우진은 4회초에도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처리한 후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놓인 1사 1루. 안우진은 최영진의 5-4-3 병살타를 유도, 4회초를 마쳤다.
5회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공민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학주의 번트를 1루수 플라이 처리해 한숨 돌렸다. 안우진은 계속된 1사 1루서 김헌곤을 6-4-3 병살타로 막아내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안우진의 무실점 행진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김상수의 희생번트가 나와 몰린 1사 2루. 안우진은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안우진은 이어 이원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까지 내줬지만, 1사 1, 2루서 김응민의 6-4-3 병살타를 유도해 대량실점은 면했다.
7회초 1사 1루서 이학주(삼진)-김헌곤(2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저지한 안우진은 키움이 1-1 동점을 만든 직후인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8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놓인 1사 1루. 안우진은 구자욱에게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안우진은 계속된 1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김동준이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내줘 안우진의 최종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한편, 안우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승 2패 평균 자책점 4.50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 작성했다. 안우진은 삼성을 상대로도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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