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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이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가 ‘주급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유를 선택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에브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갈 수 있었다. 맨시티가 주급은 덜 줬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면 산체스도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몇몇 선수는 오직 돈 때문에 맨유에 온다. 솔직히 산체스가 맨유에 왔을 때 구단의 정체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다”고 비난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을 거친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각광 받았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그는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특히 주급 7억원이라는 고액 연봉에도 제대로된 기여조차 하지 못하며 맨유가 톱4 진입에 실패하는 걸 지켜만 봤다. 화가 난 맨유 팬들은 산체스의 이적을 촉구하기도 했다.
맨유 수뇌부도 산체스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상태다. 하지만 높은 주급으로 이적도 여의치 않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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