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 속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0번째 승리(1무 13패)를 챙겼다. 단독 선두 수성.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4승 19패가 됐다.
SK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주환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흐름을 이어갔다. 고종욱의 볼넷과 한동민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로맥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최정과 로맥의 연속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성현의 적시타로 6-0까지 벌렸다.
5회까지 김광현에 막힌 NC는 6회 반격에 나섰다.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때 상대 우익수 한동민의 실책까지 나오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SK는 7회 김성현의 1타점 2루타로 7-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 호투 속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5회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등 이름값에 걸맞은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3안타 2타점 3득점, 나주환이 결승 투런홈런, 김성현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011년 9월 22일 이후 2792일만에 선발투수로 나선 유원상은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 투구 속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타자들은 김광현에게 막히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김성욱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