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정태가 '신션한 남편'을 통해 방송가에 복귀한다.
23일 오후 서울 서강대 가브리엘홀 스튜디오C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카이드라마 새 예능 프로그램 '신션한 남편' 기자간담회에는 신동엽, 션, 김태현, 페트리, 홍록기, 김정태, 주아민 남편 유재희가 참석했다.
이날 출연자 가운데 눈길을 끈 사람은 배우 김정태다. 김정태는 지난해 10월, 간암 초기 진단을 받고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고, 많은 네티즌들은 김정태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정태는 앞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귀여운 아들 '야꿍이' 지후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어 그에 대한 응원이 높았다.
김정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오랜만에 나서는 자리에서 김정태는 웃음보다는 진지한 표정을 보였고, 자신의 복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병원에 있을 때, 컴퓨터를 확인할 상황은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나를 응원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회복이 되고 나서 여러 주위 분들이 응원했다는 말을 듣고, 혹시 내가 그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게 있으면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태는 "마침 가족이 나서서 하는 방송이라서 가족들이 다시 건강하고 좋은 모습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드리는게 어떨까 싶었는데 마침 프로그램 제의가 와서 하게 됐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김정태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그는 자신의 현 상태를 조심스럽게 묻는 취재진에게 "염려해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회복을 했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 전에 하지 못했던 운동도 하게 됐다. 빨리 회복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수술이 컸는데 회복이 됐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김정태는 투병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안에서 아들 지후와 침대에서 껴안고 자는 등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비쳐 방송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션한 남편'은 스타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 생활을 관찰하고 닮은 듯 다른 두 남자 신동엽, 션이 남편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좋은 남편 노하우를 빠짐없이 전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
[사진 = 스카이드라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