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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2군에서 구위를 점검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의 1군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다. 김한수 감독은 “2군 등판 후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만약의 상황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김한수 감독은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최충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망했다.
최충연은 올 시즌을 선발투수로 맞이했지만, 단 2경기만 선발 등판한 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선수 스스로 부담을 갖고 있다는 게 삼성 코칭스태프의 의견이었고, 최충연을 대신해 신인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고 있다.
최충연의 올 시즌 기록은 11경기(선발 2경기)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9.42. 최충연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삼성 코칭스태프는 지난 2일 최충연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2군으로 내려간 최충연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 총 7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 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최근 불펜이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최충연은 삼성에 반드시 필요한 카드다. 그렇다면 삼성이 내다보는 최충연의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김한수 감독은 “일단 금요일(31일, KT전)에 2군 경기가 있다. 금요일 경기에 등판한 후 몸 상태를 체크해볼 계획이다. 괜찮다면 주말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불펜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이어서 완벽히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 싶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또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부상 등 당장 마운드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 최충연이 예상보다 빨리 콜업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였다. 반대로 31일 2군 등판서 구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최충연의 1군 복귀는 계획보다 미뤄질 수도 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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