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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건강 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고준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홍선영, 홍진영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사는 모든 검사를 마친 홍선영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진짜 안 좋다"라고 말문을 연 의사는 "현재 상태로 그냥 두면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이 한 달 안에 100%다. 내혈관과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올 확률이 10년 안에 100%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제가 건강검진 경력이 25년이 넘는다. 직접 환자를 안 보고 결과만 보고도 누가 올지 대충 예상할 수 있다. 이번 결과를 보고 60대 환자가 되시는 분이 올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마흔이 안 된 사람이 가지고 있을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는 "내장지방이 많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을 불러온다. 초음파를 봤더니 간이 하얗다. 지방간이 너무 많아서다. 굉장히 강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홍)선영 씨의 혈관 나이가 65세로 나왔다"라고 전했고, 홍선영은 긴장했다. 홍진영을 비롯해 스튜디오의 모벤저스는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홍선영의) 혈당이 너무 높다. 3개월 평균 혈당치는 정상 수준으로 5다. 하지만 홍선영은 11이다. 이 정도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먹는 약으로는 조절하기가 어려운 수치다. 당화혈색소 11이 넘는 분이 검진으로 걸어오는 분은 거의 없다"라며 "응급실이나 외래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혈당이 이렇게 높으면 굉장히 피곤하다. 수면의 질도 안 좋았을 거다. 이 정도 상태면 밥 먹고 설거지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더 늦기 전에 당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관리를 하셔서 되돌리셔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집에 돌아온 홍선영과 홍진영은 착잡한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지만 홍선영은 다시 한번 다이어트 의지를 다졌고, 홍진영은 그런 언니를 열심히 독려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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