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경기 초반 많은 공을 던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박종훈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종훈은 4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SK가 4-0으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았다. 김민혁(볼넷)-조용호(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위기. 박종훈은 강백호의 투수 땅볼을 유도해 한숨 돌렸지만, 강백호의 도루 저지를 시도하는 과정서 포수 실책이 나와 1실점했다. 박종훈은 계속된 1사 3루서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총 2실점하며 1회말을 마쳤다.
박종훈은 2회말에도 많은 공을 던졌다. 박승욱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줘 놓인 무사 2루. 이해창의 내야 땅볼 때 주자 박승욱을 태그아웃 처리한 박종훈은 심우준의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폭투까지 범해 상황은 2사 2, 3루. 박종훈은 조용호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2회말까지 총 투구수는 50개.
박종훈은 4-2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3회말을 맞았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한 박종훈은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박종훈은 1사 1루서 황재균(중견수 플라이)-박경수(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3회말을 마쳤다. 다만, 박경수를 상대하며 12개의 공을 던졌고, 3회말까지 총 투구수는 71개에 달했다.
박종훈은 4회말 몰린 위기에서도 추가실점을 막았다.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를 허용, 상황은 무사 2루. 박종훈은 대타 장성우(삼진)와 심우준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김민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2사 1, 2루를 맞았다. 박종훈은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수 땅볼을 유도, 4회말을 끝냈다.
박종훈은 1회말 2실점 후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이 과정서 투구수를 조절하진 못했다. 95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결국 4-2로 앞선 5회말 마운드를 정영일에게 넘겨줬다.
한편, 박종훈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3승 3패 평균 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7차례 작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만, KT 원정에서는 3연승 중이었다. 박종훈은 12일 KT 원정 4연승 및 올 시즌 4승을 노렸지만, 4이닝 투구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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