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QS·김주찬 1000득점’ KIA, 삼성전 위닝시리즈 확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타선의 폭발력, 양현종의 호투를 묶어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따냈다.

9위 KIA는 2연승 및 삼성전 3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8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였던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안치홍(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이 제몫을 했고, 김주찬(5타수 1안타 1득점)은 KBO리그 역대 13호 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김헌곤에게 1타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볼넷, 안치홍의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1, 3루 찬스. KIA는 나지완이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계속된 1사 2, 3루서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이어 나온 한승택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에 편승, 2-1 역전에 성공하며 2회말을 마쳤다.

KIA의 기세는 3회말까지 이어졌다. 1사 후 김주찬(안타)-터커(2루타)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KIA는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양현종이 호투 행진을 펼치던 KIA는 6회 들어 득점을 주고받았다. KIA는 6회초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2-4로 맞이한 6회말 1사 만루서 박찬호-이명기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에는 쐐기득점까지 만들었다. KIA는 최형우(볼넷)-안치홍(안타)의 연속 출루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최원준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 다린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4점차로 앞선 상황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2연승을 질주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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