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왼발의 가치, 전세계에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강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에 대해 스페인 언론도 주목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1골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에콰도르전에선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허를 찌르는 왼발 킥으로 최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2일 '천재 이강인이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에콰도르전 유일한 골을 어시스트했다'며 '한국은 역사적인 U-20 월드컵 결승전에 첫 진출하게 됐다. 발렌시아의 천재는 전세계에 자신의 왼발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에콰도르 진영의 빈공간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이강인의 프리킥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아약스가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며 이강인의 이적설도 언급했다.

다수의 유럽 언론은 이강인의 맹활약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병역에도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한국의 U-20 월드컵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이것이 병역혜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병역혜택을 얻기 위해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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