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기축구팀 어쩌다FC의 에이스는 누가 될까?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에서 성치경 CP,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씨름의 이만기, 농구의 허재, 야구의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용만은 "'뭉쳐야 뜬다' 프로그램을 할 때 우리끼리 농담처럼 나눴던 얘기가 실제 프로그램이 됐다. 첫 방송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안에 각종 캐릭터가 있다. 화를 내는 허재부터 자꾸 이름을 불리는 심권호 등 다양하다. 단합이 되어서 굉장히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소개했다.
김용만의 말처럼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레전드는 버럭 캐릭터를 가진 농구대통령 허재다. 이와 관련해 허재는 '예능 샛별'이라는 칭호에 대해 "섭외를 받고 나서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내가 예능에 자질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데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추억도 만들겸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허재는 "예능에 대한 재능은 없는 것 같다. 평소 하던대로 하는데, 안정환 등 선후배들이 워낙 잘 받아줘서 좋게 보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1승을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뭉쳐야 찬다'의 핵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감독 안정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게 된 안정환은 "어쩌다 어쩌다FC의 감독을 맡게 됐다"며 "내가 5년 간 열심히 준비를 해서 감독 라이센스를 땄다. 그걸 예능에 사용하는 것이 아깝진 않다. 이 분들을 데리고 내가 잘 한다면 앞으로 그 어느 선수도 나중에 쉽게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팀의 에이스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안정환은 "지금 우리 팀에는 에이스가 없다"면서도 "처음부터 에이스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모든 것을 걸고 우리 선수 모두를 에이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반면, 팀의 캐스터 역할을 맡고 있는 김성주는 "나는 팀의 에이스가 몇 명 보인다. 우선 이봉주는 제2의 박지성, 네 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여홍철도 대단하다. 이 높이가 가능할까 싶은 수준까지 점프를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