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스윕’ 키움 장정석 감독 “득점권, 팀 배팅 펼쳐줬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접전을 승리로 장식, 2연속 스윕을 달성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속 스윕을 달성, 올 시즌 팀 최다연승을 6연승으로 늘렸다. 더불어 3위 LG 트윈스와 승차 없는 4위도 유지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웃은 경기였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안우진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했지만, 투구수가 100개에 달해 더 이상의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한현희-김성민-김상수-오주원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빛났다. 샌즈는 1회말 1사 1, 3루서 키움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6회말에는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즈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3홈런을 기록, 팀 동료 박병호와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종료 후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이 욕심 부리지 않고 팀 배팅을 펼쳐줬다. 1점 앞선 상황서 샌즈의 솔로홈런이 나와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선발 안우진이 경기 초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포수 박동원이 잘 리드해줬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줘 6연승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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