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박종훈(28, SK)이 초반 난조를 딛고 5이닝 1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박종훈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박종훈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43.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31일 인천 한화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5월 18일 인천에서 1회 헤드샷 퇴장으로 ⅔이닝 2사구 2실점으로 교체된 기억이 있었다.
초반은 다소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를 8구 끝 삼진 처리했지만 박건우의 3루 도루에 이어 최주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중견수 김강민이 손을 쭉 뻗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고 마무리한 1회 투구수는 17개.
2회는 선두타자 오재일을 8구 끝 볼넷 출루시키며 출발했다. 박세혁-김재호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상황. 국해성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류지혁을 2루수 땅볼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3회부터 안정을 찾고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순항했다. 그 사이 타선이 최정의 솔로포와 이재원의 투런포를 묶어 지원 사격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9개였다.
박종훈은 3-1로 앞선 6회초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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