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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웃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 등 17안타로 12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6번째 승리(27패)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2승 39패가 됐다.
경기 시작 후 막판까지 팽팽한 타격전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자 콜로라도도 2회말 개럿 햄슨의 2타점 3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콜로라도는 3회말 다니엘 머피의 1타점 2루타와 라이멜 타피아의 1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역시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5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우월 백투백 홈런으로 재역전했다. 다저스는 6회초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번에는 콜로라도 차례. 콜로라도는 6회말 찰리 블랙먼의 2타점 3루타에 이은 데이비드 달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가 7회초 먼시의 투런홈런으로 8-7을 만들자 콜로라도는 7회말 라이언 맥마흔의 홈런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 갈렸다. 다저스는 1사 이후 먼시의 볼넷과 맷 비티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때 먼시가 홈을 밟았다.
한 발 앞선 다저스는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으로 12-8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홈런 6방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먼시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으며 테일러는 결승타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벨린저와 버두고도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단 한 타석만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는 경기 내내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지만 결국 경기 막판 고개를 떨궜다.
한편, 다저스는 29일 경기에 류현진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맥스 먼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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