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장시환이 7월 첫 경기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 장시환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0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82개.
장시환은 6월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롯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삼진 욕심을 줄이고 맞춰 잡는 피칭에 눈을 떴다. 기본적으로 포심 위력이 좋고, 올 시즌 장착한 포크볼과 다른 변화구들도 적절히 섞어 선발투수에게 필요한 완급조절이 된다.
그러나 7월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이정후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김하성에게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제리 샌즈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샌즈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를 볼카운트 1B1S서 3구 136km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임병욱과 박동원을 각각 포심으로 삼진, 3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2회에도 실점했다. 송성문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장영석에게 포심을 구사하다 사구를 허용했다. 이지영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정후에겐 포심을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3루서 김하성에게 포크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신본기가 홈 송구를 했으나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가 선언됐다.
이후 샌즈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측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박병호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임병욱을 포심으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박동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송성문에게도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장영석에게 커브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정후에게 포크볼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야수선택으로 1사 1루가 됐다. 김하성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 샌즈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임병욱을 커브로 루킹 삼진, 박동원에겐 커브로 투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은 5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장영석 타석에서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성민이 장영석과 이지영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장시환의 자책점은 10점으로 확정됐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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