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30, 두산)이 타선 지원 부족에 울었다.
이용찬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용찬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73. 최근 등판이었던 6월 30일 잠실 롯데전에선 6이닝 1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3일 인천 SK전부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2연패에 빠진 상황. 올해 SK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2(12⅓이닝 4자책)로 강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한동민의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처한 1사 1, 2루 위기는 제이미 로맥을 초구에 병살타 처리하고 극복했지만 2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정의윤의 진루타와 이재원의 1타점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3회 첫 삼자범퇴의 기쁨도 잠시 4회 선두타자 로맥을 시작으로 고종욱-정의윤-이재원에게 무려 4타자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서 최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고 끝낸 5회까지 투구수는 69개.
6회초에는 단 공 4개로 고종욱-정의윤-이재원을 모두 외야 뜬공 처리했고, 7회 김성현,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까지 SK 타선을 4점으로 묶은 상황. 그러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용찬은 2-4로 뒤진 8회초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8개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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