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7월 들어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키움도 2위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송성문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교체되기 전까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송성문의 활약 속에 투타의 조화를 묶어 6-4로 승리했다. 3위 키움은 2연승, 2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송성문은 6월까지 타율 2할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모습을 보였지만, 7월 들어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5경기 가운데 3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지난 5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순도 높은 활약이었다. 송성문은 2회말 1사 1루서 우전안타를 때려 박정음에게 1사 1, 3찬스를 연결해줬고, 키움은 스퀴즈번트를 통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또한 송성문은 4회말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6회말에는 1사 1루서 3번째 안타까지 만들었다. 송성문은 이후 나온 대타 이정후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안타 모두 팀의 득점에 기여하는 안타였던 것.
송성문은 경기종료 후 “사실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실투가 있었고, 타구 코스까지 좋았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여러모로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또한 “6월에 비해 달라진 부분은 결과에 쫓기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격코치님께서 잡생각하지 않도록 여러 조언을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감사드린다. 남은 전반기에 2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나부터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송성문.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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