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1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이 강원전에서도 난타전을 펼쳤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K리그1 2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매경기 난타전을 이어가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월 열린 성남과의 14라운드부터 매경기 2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열린 강원전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페시치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박동진 조영욱 같은 공격수가 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박동진은 전반 27분 상대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조영욱은 후반 27분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올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조영욱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페시치의 공백에도 박동진과 조영욱이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이해 주포가 빠진 상황에서 박동진과 조영욱이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귀중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했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주전이라고 생각한다. 그 친구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팀적으로는 긍정적인 활약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강원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조영욱은 "지난해와 다르게 느끼는 점은 우리가 수비하는 상황에서도 어느때나 득점이 가능한 것이다. 감독님이 빠른 역습을 주문하시고 볼을 빼앗으면 바로 공격을 주문하신다. 역습하는 속도가 빨라 팀이 골을 많이 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9골을 실점했지만 15골을 넣는 화력을 선보이며 K리그1 선두 다툼과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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