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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마지막회에서는 벌을 받은 이들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이소연, 재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 마지막회에서는 여지나(조안)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신장암 말기인 여지나는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여지나는 잘 지내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는 마지막 편지를 한 통 남겼다. 딸인 정열매(김도혜)에게 줄 인형도 놓고 도망쳤다. 도망치던 중 여지나는 시야가 흐릿해졌고, 도로 위에 섰다. 여지나는 차에 치였다. 여지나는 죽어가며 정열매의 모습을 보고는 후회했다. 결국 여지나는 사망했다.
여지나의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심청이(이소연)는 여지나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이를 심학규(안내상)에게 전했다. 여지나는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여지나는 "다음 생이란 게 있다면 그땐 아빠 친딸로 태어나서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필두(박정학)는 책을 내기로 했다. 마풍도(재희)는 서필두를 만나러 갔다. 서필두는 "마풍도 넌 필요 없다. 마영인(오미연)을 데려와"라고 말했다. 마영인은 서필두를 만나기 위해 등장했다. 서필두는 "책은 핑계고 회장님을 뵙고 싶어서 그랬다"며 무릎 꿇고 사과했다. 서필두는 "제가 잘못했다. 전 회장님의 가족이 되고 싶었을 뿐이다. 순수하게 회장님을 어머니라고 불러보고 싶었다. 마씨가 되고 싶었다. 그런 제 진심 의심하지 말아 달라. 이제 아무 욕심 없이 그림자처럼 살겠다. 어릴 적 시궁창에서 건져내 주셨던 것처럼 마지막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빌었다.
마영인은 "네놈을 이렇게 멀쩡하게 살려둔 게 내가 준 기회라는 생각이 안 드냐. 목숨 붙어 있는 걸 감지덕지 해야 할 마당에. 한 번만 더 네 입에서 마씨 집안이 언급되면 그땐 이렇게 안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열매와 백시준(김형민)은 미국행을 결정했다.
시간이 지나고 심청이와 마풍도는 결혼했다. 심청이는 이사가 됐다.
방덕희(금보라)는 치매가 와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사진 = MBC '용왕님 보우하사'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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