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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포방터 홍탁집 사장이 재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역대 출연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여름특집' 첫 번째 편이 공개된다.
이날 백종원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릿집, 성내동 분식집에 이어 포방터 홍탁집을 방문했다. 특히 홍탁집은 방송 당시 숱한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어 백종원과 홍탁집 사장이 8개월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탁집 권상훈 사장은 문을 닫고 자고 있었다. 새벽에 올려둔 육수가 끓고 있었고, 주방은 깨끗했다.
백종원은 주방 점검 이후 "다행이다. 걱정했는데 주방 깨끗하다"며 안심했다. 홍탁집 사장은 "냉장고도 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냉장고를 살펴 보던 백종원은 "오, 기특한데. 좋아"라며 만족해 했다.
이후 홍탁집 사장의 근황이 공개됐다. 홍탁집 사장은 백종원이 몸 상태를 묻자 "신장이 안 좋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긴급점검 10일 전 홍탁집 사장이 백종원에게 보낸 건강 상태 메시지가 전해졌다.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과 함께 닭을 손질했다. 그는 걱정 어린 표정으로 "병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당뇨 초기 증상이래요?"라고 물었다. 홍탁집 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당뇨 초기증상이 있었다고 답했다. 당뇨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이에 백종원은 "가게에서 노동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살이 많이 쪘다. 쪄도 예쁘게 쪄야 한다. 그러면 장가 못 간다. 음식 조절하고 일단 혈액순환은 운동이다. 그리고 양파 많이 먹어라"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또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의 일과까지 점검했다. 이후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에게 헬스장에 다니며 운동하는 모습을 인증하라고 했다. 홍탁집을 방문한 돈까스집 사장에게 헬스를 끊어주라고 제안했다. 가게 운영에 이어 건강까지 챙기는 백종원의 세심한 모습이 돋보였다
돈까스집 사장이 가게를 떠난 뒤 백종원은 "돈까스집 사장님이 헬스장 끊어주기로 했고, 나는 PT 10번 끊어줄테니 바로 가라. 좋아지면 11월에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라. 축의금 많이 내주겠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1년을 하면 습관이 드니까 (인증샷) 1년을 얘기했던 거다. 나도 1년만 참으면 되니까. 그거 무지하게 스트레스다. (매일) 문자 받는 것도. 맨날 똑같이 '화이팅' 하는데"라면서도 인증샷 횟수를 줄이려는 홍탁집 사장에게 "시끄럽다. 그대로 해라"고 호통을 쳤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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