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를 대표해 유벤투스전에 나서는 이동국이 부폰(이탈리아)을 상대로 득점을 노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오랜 만에 이런 자리에 온 것 같다. 팬들이 뽑아주신 자리다.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가 오늘 처음 모여 훈련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국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각오는.
"오랜 만에 이런 자리에 온 것 같다. 팬들이 뽑아주신 자리다.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세계에서 유명한 팀이다. 우리가 오늘 처음 모여 훈련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23년전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했었는데.
"23년전이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시기다. 유벤투스전에서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대는 시즌을 막 준비하는 시기다. 우리는 시즌 중에 경기를 한다. 컨디션 등에 있어 우리가 좋다고 판단되지만 각팀에서 1-2명이 모여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다. 조직적인 부분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으로 상대해야 한다. 내일 경기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겠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자신과 부폰 중 누가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포지션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부폰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얼굴도 젊게 생겼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부폰을 상대로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호날두와 비교할 때 자신이 우위에 있는 점은.
"K리그에서는 내가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호날두가 K리그로 오더라도 나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을 것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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