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성훈, 냉온 오가는 마성의 매력 발산…반전 허당미까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성훈이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발산하며 매력을 뽐냈다.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성훈(안단테)이 구조조정 전문기업 유성CRC의 본부장으로서 냉철한 모습과 따뜻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레벨업'에서 안단테는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곽한철(차선우)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업무 파악에 열을 올리며 열심히 따라가겠다는 곽한철에게 "따라오지만 말고 결국에 넘어서야지, 가능성 안 보였으면 안 뽑았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자상한 상사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인해 중요한 협상에 참여할 수 없는 송주임(신정윤)을 안심시키는 모습까지 보이며 훈훈함을 뿜어냈다.

한편 신연화(한보름)와의 술자리에서 필름이 끊긴 안단테는 그날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철두철미한 그의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술자리의 상황이 떠올라 당황하는 안단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넥바이퍼와의 계약해지 조건을 듣고 화가 나 오피스텔로 찾아온 신연화와 대면했다. 하지만 신영화의 방문 이유가 술자리 실수 때문이라고 착각해 곧바로 잘못을 사과하는 허당미(美)를 선보여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이처럼 성훈은 냉정하게 보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의외의 면모를 가진 안단테를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성훈은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안단테란 인물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복잡 미묘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레벨업'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맥스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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