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이탈’ LG, 막중해진 문광은·진해수의 역할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가 악재 속에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신인 정우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LG 트윈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LG는 이날 정우영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어깨염증이 원인이다. 정우영은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 때 우측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우영은 24일 MRI 검진을 받았고, 우측 어깨근육에서 경미한 염증이 발견됐다. LG는 정우영이 염증 치료 및 피로 회복으로 2~3주 휴식을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고 출신 신인 정우영은 전반기 42경기서 4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 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7월에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필승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해 원태인(삼성)과 더불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우영이 이탈, LG는 이외의 필승조가 보다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의 이탈에 대해 “갑자기 그렇게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문광은이나 진해수가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임찬규도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