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12승' 류현진, 7회 통한의 동점 허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결국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7회초까지 1점만 얻었으나 류현진의 호투로 1-0 리드를 이어갔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빅터 로블스의 번트가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워싱턴은 아니발 산체스의 타석에 헤라르도 파라를 대타로 투입했다. 파라도 번트를 시도했고 3루 방면으로 빠르게 굴러간 타구였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포구에 실패, 무사 만루 위기로 번졌다.

트레이 터너를 3루 땅볼로 유도, 홈으로 향하던 주자를 포스 아웃시킨 류현진은 애덤 이튼과 11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지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홈으로 쇄도하던 파라가 아웃되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투구수가 103개에 다다른 류현진은 결국 조 켈리와 교체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