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귀화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각) '엘케손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중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다음달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대표팀 예비명단 60명을 제출했다. 그 동안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졌던 중국축구는 결국 귀화선수 엘케손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엘케손은 지난 2013년부터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6년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후 올해 다시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복귀한 엘케손은 중국 슈퍼리그 통산 146경기에 출전해 92골을 터트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엘케손은 중국 슈퍼리그서 4번의 우승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아시아무대를 정복했다.
엘케손 뿐만 아니라 예나리스(중국명 리커)도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중국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청소년대표팀을 거친 예나리스는 중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2명의 귀화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켰지만 향후 귀화선수를 추가 발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월드컵 출전 경험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리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한국과 이란 등에 밀려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중국 대표팀을 떠났지만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중국대표팀에 복귀했다. 중국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몰디브, 괌, 필리핀, 시리아와 최종예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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