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강타와 남태현의 사생활 논란이 뮤지컬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결국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했다. 개막을 앞두고 포스터까지 공개된 시점에서 하차가 결정되며 '헤드윅' 관계자와 이미 예매를 마쳤던 팬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앞서 강타는 지난 1일 레이싱 모델 우주안이 SNS에 강타와의 찜질방 데이트 영상을 실수로 게재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 강타 측은 우주안과는 "오래 전 끝난 사이", 정유미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의 양다리를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단순 열애설 해프닝이 아닌 양다리 폭로는 그의 사생활 부분에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후폭풍은 상당했다.
강타는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겠다"면서도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강타는 4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러브 송' 발매를 취소했고,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SM타운 도쿄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이에 뮤지컬 '헤드윅' 하차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지만 '헤드윅' 측은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
논의 결과, 결국 '헤드윅' 측은 강타의 하차를 결정했다.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됐고,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제작사와 팬들이 떠안게 됐다.
강타 이전에 남태현도 사생활 논란으로 뮤지컬 공연에 피해를 준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공개 열애중이던 장재인의 폭로로 인해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예정이었던 만큼 하차와 관련해 계속해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남태현은 초반 공연은 예정대로 무대에 올랐지만 이후 공연에서는 최종 하차했다. 논란 이후 공연 당일까지도 하차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으며 논란을 이어갔다. 남태현이 공연중 하차하게 되면서 함께 무대에 오르던 배우들은 물론 제작사, 관객들까지도 괜한 피해를 입게 됐다.
강타는 두번째, 남태현은 첫번째 뮤지컬 도전이었다. 가수를 넘어 뮤지컬배우로 영역을 넓히려 했다. 그러나 이들의 떳떳하지 못한 사생활은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두 사람의 이미지 타격은 안타깝지 않다. 결국 본인이 자초한 일이기 때문. 하지만 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건 결국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이 안타깝게 만든다.
뒤에서 묵묵히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 관계자들, 함께 열심히 연습했을 배우들, 또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너무도 큰 민폐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책임은 누가 지는가. 하차하면 끝인 두 사람이 과연 얼마나 책임을 지고 떠났을지 의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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