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가 ‘마당쇠’ 이준영에게 잠시 휴식을 부여한다.
KIA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좌완 이준영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이준영은 지난 6월 18일 1군으로 올라와 약 두 달 동안 줄곧 롱릴리프 및 추격조 역할을 수행했다. 양현종을 제외한 선발진이 조기 강판되는 경우가 잦았고, 필승조의 과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준영이 궂은일을 도맡았다. 전날 잠실 LG전서도 제이콥 터너가 내려간 뒤 2⅔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기록은 3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87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그 동안 고생이 많았다.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이런 선수가 있어 지금의 필승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못해서 내려간 게 아니다. 열흘 뒤에 또 부를 것”이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KIA는 이준영의 임무를 양승철에게 그대로 부여한다. 양승철은 지난 6월 27일 2군으로 내려가 약 두 달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69이며, 퓨처스리그 성적은 13경기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3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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