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기영(26, KIA)이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임기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임기영이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62.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광주 SK전에선 4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일 광주 한화전부터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2-0으로 앞선 2회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카를로스 페게로의 연속안타로 몰린 무사 1, 3루서 김민성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한 것. 다만, 계속된 무사 2루서 이성우-정주현-이천웅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역전은 당하지 않았다.
3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에 이어 3-2로 리드한 4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페게로의 2루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 2루 위기. 대타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대타 전민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때 중견수 이창진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1루주자 김민성까지 홈을 밟았다. 3-4 역전. 이후 계속된 2사 2루서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아쉬웠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초구에 내야땅볼 처리한 뒤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현수를 우익수 터커의 호수비로 아웃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임기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한 그는 3-4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서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다.
한편 하준영이 후속타자 페게로를 삼진 처리하며 임기영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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