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내년에는 3명의 해외 유턴파가 KBO리그서 재기를 꿈꾼다.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794명, 대학 276명, 기타 8명 등 총 1078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대은, 이학주, 윤정현 등 해외 유턴파에 관심이 쏠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타 선수 8명이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그 중 3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독립구단 연천 미라크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손호영이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 지명을 받았다. 손호영은 안양 충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에 입학해 1학년 때 미국 시카고 컵스로 향해 2014년부터 3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한 이력이 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병역을 해결하고 올해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재기를 꿈꿨다. 지난 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문찬종은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키움행에 성공했다. 우투양타 내야수 문찬종은 충암고를 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서 선수 생활을 했다. 키움 스카우트팀은 “땅볼 타구 처리 능력이 탁월하다.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설명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외야수 안권수는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두산의 일원이 됐다. 일본 와세다대학을 나와 일본 독립리그와 실업팀을 전전하던 그는 세밀한 플레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팀장은 “일본 야구 특유의 세밀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오히려 앞 순위들보다 잠재력이 높다. 우리가 바라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호영(좌)과 문찬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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