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시즌 16번째 승리를 챙겼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4패)째를 기록했다.
올시즌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는 산체스지만 지난 등판에서는 한 템포 쉬어갔다. 8월 28일 두산전에 나서 5⅔이닝 9피안타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달랐다. NC 타선을 6회까지 단 1점으로 막았다. 4회와 5회에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6회는 삼자범퇴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최고구속은 15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포크볼을 섞어 NC 타선을 틀어 막았다.
경기 후 산체스는 "팀이 두산에게 쫓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중간에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끊겨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나를 비롯한 팀 동료들 모두 하나가 돼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산체스는 "남은 경기도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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