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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그 아내에 그 남편이었던 것.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이쓴은 결혼한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10월이 1주년이다”고 답했고, 홍현희는 “잘 버텼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제이쓴이 울컥하자 홍현희는 “하도 주위에서 ‘진짜냐?’ ‘진짜 행복한 거 맞냐?’고 하다 보니까 버틴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김용만이 “둘이 농담을 되게 재미있게 잘하는 것 같더라”라고 하자 제이쓴은 “코드가 맞으니까 결혼도 쉽게 딱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인상은 별로였다고. 제이쓴은 거침없이 아내 홍현희의 첫인상에 대해 “구렸다”고 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송은이가 “첫인상 점수는 ‘9’였다”고 수습했다. 김용만은 제이쓴이 홍현희보다 4세 연하라는 말에 깜짝 놀라기도.
반면 사귀자고 먼저 말한 사람은 제이쓴이었다. 그는 “와이프가 처음에는 과하다. 짜장면 그렇게 먹는 사람 처음 봤다. 묻히고 먹는데 그런 모습이 매력 있었다. 되려 홍현희 씨가 그때 예쁘게 먹었으면 매력 없었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티키타카는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홍현희의 틈새 개그에 “더럽게 재미없네. 왜 이럴까 얘가? 컨디션이 왜 이래 얘가?”라고 돌직구를 건넨 제이쓴. 이런 모습들에 정형돈은 “합이 좋네 부부가”, 김숙은 “조만간 둘이 콩트 짜겠는데”라며 감탄했다.
그렇다고 디스만 난무하지는 않았다. 송은이가 제이쓴에게 “아내를 위해서 해주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했다. 제이쓴은 “와이프가 조금 소심하다”며 “소심함이 생각 안 나게 내가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숙이 “홍현희 얼굴이 되게 편안해졌다”고 하니 홍현희는 “그게 진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고 답해 주위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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