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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주연배우로 안착했다.
10일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잠시 이별하게 되는 최준우(옹성우)와 유수빈(김향기). 최준우가 어머니 이연우(심이영)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했기 때문. 방송 말미 버스터미널에서 최준우와 유수빈이 눈물의 포옹을 했고, “우리는 지금 헤어짐 앞에 있지만 이 헤어짐이 영원하지 않음을,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은 여전히 빛나고, 찬란했던 내 열여덟의 순간들은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에”라는 최준우의 내레이션이 담겼다.
이날 옹성우는 내레이션만으로도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초반보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옹성우의 연기력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열여덟의 순간’이 옹성우의 본격 연기 데뷔작이라는 사실은 그의 팬이 아닌 이들에게는 기대보다는 우려를 먼저 안겼다.
이 우려를 옹성우가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극 중 인물처럼 배우로서의 옹성우 역시 꾸준히 성장했고,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부에서는 연기 베테랑 김향기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옹성우가 자신의 연기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잘 선택했다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어느 정도 회를 거듭한 후, 옹성우는 물론 시청자도 그가 연기하는 최준우에 익숙해진 후에야, 컨트롤하기 까다로운 감정신들이 휘몰아쳤다는 점이 배우로서 첫발을 뗀 옹성우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배우 옹성우’에게는 이제 최준우가 아닌 다른 역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일이 남았다. 첫 정극 연기를 잘 소화해 낸 그가 2연타를 칠지, 앞으로 어떤 행보들을 보여줄지 ‘배우 옹성우’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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