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자."
선두 SK는 최근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서 4승6패에 머물렀다. 9월에는 2승1패로 나쁘지 않지만, 이미 5경기를 가을장마 혹은 태풍으로 치르지 못했다. 그 사이 2위 두산과 3위 키움이 꾸준히 추격했다.
승차 없이 승률로 2~3위를 기록 중인 두산과 키움. SK는 두 팀을 4.5경기 앞섰다. 15경기를 남겨둔 상황. 그렇게 쉽게 좁혀질 격차는 아니다. 다만, 선두를 달리는 SK로선 심리적으로 쫓길 수도 있는 환경이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비가 그쳤다. 이제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시즌이 그렇다. 20경기 정도를 남겨놓고 순위가 바뀌었다. 여유가 있다면 여유가 있는 것이고, 불안하다고 보면 불안한 것이다. 경기 차를 떠나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할 것을 하고 (승차를)지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 잦은 우천취소로 경기감각이 불완전한 부분까지. 그러나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을 지키면서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SK 선수들은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한 뒤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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