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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유희관(33, 두산)의 7년 연속 10승이 눈앞이다.
유희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7년 연속 10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이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5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48.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KIA전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7년 연속 10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올해 KIA 상대로는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완벽한 초반 흐름이었다. 지난 13일 완투승의 기억을 그대로 살렸다. 1회 첫 타자 박찬호부터 4회 두 번째 타자 황윤호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한 것. 4회 2사 후 김선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0으로 앞선 5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창진과 류승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했다. 이진영의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이정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최정용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69개.
후반부도 무난했다. 6회 2사 후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터커를 2루수 땅볼 처리했고, 7회 선두타자 이창진의 안타로 처한 무사 1루서 류승현의 2루수 직선타에 이어 2루수 최주환이 1루에 송구,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까지 잡아냈다. 이후 이진영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가 102개였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대타 백용환과 대타 이우성을 공 5개로 손쉽게 범타 처리하고 1루 홈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유희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투수는 최원준이다.
[유희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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