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알바크 도쿄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태국 논타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바크 도쿄와의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81-9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24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코리 윌리엄스(17득점 8리바운드), 오용준(15득점 3점슛 5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4-39 열세를 보인 가운데 3~4쿼터 수비가 무뎌져 아쉬움을 삼켰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득점, 이대성의 3점슛을 묶어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이내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 중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고, 밀란 맥반을 제어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1쿼터를 22-26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접전 속에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37-42로 맞이한 3쿼터 들어 다시 수비가 흔들렸다. 라건아 홀로 분전한 것만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은 역부족이었고, 현대모비스는 61-69로 뒤진 상황서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윌리엄스, 라건아가 번갈아 득점을 쌓아 추격전을 펼쳤으나 전세를 뒤집는 결정적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격차를 2점으로 좁힌 4쿼터 중반 연속 5실점하며 다시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챔피언스컵 일정을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 5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019-2020시즌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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