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NC를 꺾고 2년 연속 정규시즌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시리즈 직행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위 두산은 이날 NC를 꺾을 시 자력으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이미 전날 시즌을 마친 SK와 동률(87승 1무 56패)이 되지만 상대 전적(9승 7패) 우위로 정상에 도달한다. 승리만이 한국시리즈로 바로 갈 수 있는 해법이다.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할 시 2위로 시즌을 마친다.
김 감독은 평소보다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한국시리즈 7차전도 아닌데…”라고 웃으면서도 “아마 상대도 최근 경기가 없었기에 베스트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늘은 이용찬을 빼고 전원 불펜 대기다.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사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선두 SK와의 승차는 9경기에 달했다. 9월 중순에는 키움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무서운 뒷심과 SK의 부진이 맞물리며 이러한 결과를 냈다. 이날 패한다 해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추격전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그걸 잡아야 한다. 물론 뜻대로 되진 않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잡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단기전처럼 치를 것이다. 선취점을 최대한 뽑고 주자를 어떻게든 득점권에 갖다 놓을 생각이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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