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감독 "공유, '도깨비' 이미지 있었는데 놀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배우 공유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82년생 김지영'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정유미, 공유, 김도영 감독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영 감독은 배우 정유미, 공유를 비롯해 조단역 배우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영 감독은 "평범함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가정에서 흔들리는 여성을 어떻게 묘사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정유미 배우를 만나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유에 대해 "'도깨비' 이미지가 있어서, 어떻게 현실에 발을 붙인 남자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첫 리딩 때 놀랐다. 안에 있는 평범한 모습들,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김미경 선배님은 어머니 역할을 맡아 주셨는데 정말 연기 장인이라고 생각했다. 한 테이크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연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김팀장 역할을 맡은 배우까지, 조단역 분들이 너무나 섬세하고 정확하게 연기를 잘 해줘서 연출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기뻤다"라고 전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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