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이후 6년만의 1순위 지명권…KGC는 2순위 (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5%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안는 행운을 따냈다.

KBL은 28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10개팀 감독과 코치,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개의 추첨볼로 진행되는 1차 추첨 확률 배분은 지난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주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7~10위팀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DB, 서울 SK, 서울 삼성에게 가장 많은 32개의 추첨볼이 주어졌다. 1순위 확률은 16%였다.

이어 6강에 오른 고양 오리온, 부산 KT는 추첨볼 24개, 12%의 1순위 확률을 갖고 있었다. 4강에 진출한 창원 LG와 전주 KCC의 1순위 확률은 5%(추첨볼 10개)였다.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 전자랜드는 3개의 추첨볼로 1.5%의 확률을 갖고 있었다. 챔프전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200개의 추첨볼 가운데 단 1개, 0.5%의 1순위 확률이었다.

1차 추첨은 200개의 추첨볼로 4순위까지 진행되며, 5~8순위는 전 시즌 정규경기 순위 역순으로 확률(40%, 30%, 20%, 10%)이 주어진다. 9~10순위는 남아있는 2개팀 가운데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결정된다.

1순위 추첨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시즌 4강에 진출, 단 5%의 확률을 갖고 있던 LG가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것. LG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은 2013년 김종규 이후 6년만이자 팀 통산 3번째였다.

LG에 이어 2~3순위는 가장 높은 16%의 확률을 갖고 있던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6강에 올랐던 고양 오리온도 로터리 픽의 행운을 안아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어 진행된 2차 추첨에서는 SK, DB, KT, KCC가 각각 5~8순위 지명권을 안았다. 9순위, 10순위는 진행 방식에 따라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전자랜드, 현대모비스에게 주어졌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참가해 프로 진출을 노린다.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등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1순위 LG

2순위 KGC인삼공사

3순위 삼성

4순위 오리온

5순위 SK

6순위 DB

7순위 KT

8순위 KCC

9순위 전자랜드

10순위 현대모비스

[김동광 경기위원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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