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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장나라, 이상윤이 SBS 새 월화드라마 'VIP'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표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파워타임')에 새 월화드라마 'VIP'에 출연하는 배우 장나라, 이상윤이 게스트로 나서 드라마와 관련한 관전 포인트, 비화 등을 전했다.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리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을 표방한다. 장나라는 극중 백화점 상위 1% 고객들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차장이자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의문의 문자를 받고 혼란에 빠지는 나정선을 연기하고 이상윤은 완벽주의자인 VIP 전담팀 팀장이자 나정선(장나라)의 남편 박성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 이전까지 이상윤과 전혀 친분이 없었다던 장나라는 "원래 본 적도 없다. 이번에 처음 봤다"라면서 "그런데 이상윤 씨가 장난꾸러기더라. 진행도 잘 한다"라고 이상윤의 분위기 메이커 면모를 칭찬했다.
이에 이상윤은 "저희 팀이 원체 정적인 사람이 많아서 모여 있으면 아무도 말을 안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말을 하는데 진행을 잘한다고 하더라"라며 "배우들이 어느 시점 이후로는 모이면 서로 인사하느라 시간을 한참 쓴다더라"라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잠시 내려놓고 파격적인 어른 멜로 및 미스터리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게 된 장나라는 "오피스 멜로라고 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같은 느낌도 있다"며 "이번에는 배우 분들이나 스태프 분들이 (제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줬다. 그 어느 때보다 팀한테 의존을 많이 한 채로 연기를 하고 있다.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와 관련해 이상윤은 "(장나라가) 원래 내성적일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내성적이어서 놀랐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한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내성적일 수가 있나 싶더라. 하지만 연기에 돌입하면 전혀 긴장하지 않더라. 제가 너무 놀라서 NG를 낼 정도였다. 이후에 나정선으로서 저를 보는데, 어느 날은 서운하더라"라고 털어놨고 장나라도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저도 죄스럽더라"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드라마 속 배경인 백화점과 함께 그려지는 이른바 VIP들의 삶에 대해서도 비화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VIP 정체들에 놀랐다며 "백화점이다 보니까 상품들을 구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단가가 엄청나다. 경매에도 나오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고 이상윤은 "저희가 담당하는 vip 분들의 재산과 소비 금액이 나오는데 '이 정도야?' 할 정도다"라고 전하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배우이기 이전에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이기도 한 장나라는 앨범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이상윤은 "많은 가수 장나라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을 텐데 바로 계획이 없다고 하시니 섭섭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 이미지인 이상윤은 부담감 대신 좋은 점이 많다고. 그는 "사실 좋다. 식당 같은 곳을 가도 더 챙겨주시고 어딜 가도 밝은 얼굴로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부모님에게는 살가운 아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독 드라마 소개에 자신감이 넘치던 이상윤은 "삶과 동떨어진 비밀이 아니라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이 같이 그려진다"라며 "오늘 나오는 이야기들이 나중에 나올 이야기들의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셔야 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1회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시청률 공약도 걸었다. 장나라는 "저희가 혹시라도 잘 되면 프리허그를 100분께 해드리고 싶다. 따뜻한 차도 대접해드리고 싶다"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이상윤은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차를 대접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 저희에게 오면 좋겠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VIP'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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