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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을 다룬 ‘더 컨덕터’가 실제 안토니아 브리코가 활약한 1930년대 시대상을 의상까지 완벽히 재현하면서 남다른 볼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1930년대에 활약한 안토니아 브리코에 대해 다루고 있는 ‘더 컨덕터’는 감동적인 스토리에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에 화면 구석구석 눈길을 사로잡는 디테일까지 고스란히 구현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안토니아 브리코가 입고 있는 샛노란 이브닝 드레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세련된 감각을 전한다. 또한 신문을 들고 거리 한 가운데 서 있는 안토니아 브리코는 무채색의 트렌치 코트를 선보이고 있어 드레스를 입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준다.
지휘봉을 들고 지휘대에 섰을 때는 수십 명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다운 블랙 톤의 지휘복으로 또 다른 신선함을 안긴다. 무엇보다도 ‘더 컨덕터’의 다채로운 의상이 주목 받는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확신을 줄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의 다양한 모습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임을 시사하기 때문.
아울러 안토니아 브리코가 평소 입는 의상은 외견적인 모습을 뒤로 한 채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는 그녀의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이 외에도 ‘더 컨덕터’는 1930년대를 그대로 재현하며 음악, 스토리 그리고 의상까지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욕 필하모닉이 창단 96년만에 만난 최초의 여성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더 컨덕터’는 최고의 지휘자라는 꿈을 가진 안토니아 브리코가 '여성은 될 수 없다'는 세상의 편견 앞에 열정과 노력,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단 10g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기 위한 남다른 열정의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열린 제 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받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 ‘더 컨덕터’는 이처럼 유려한 음악, 감동적인 스토리 속 디테일을 겸비한 채 오는 11월 14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선익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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