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최창환 기자] 이훈재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지만, KEB하나은행은 끝내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부천 KEB하나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87로 패했다. KEB하나은행은 1승 후 2연패에 빠져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아산 우리은행에 49-75 완패를 당한 바 있다. 2쿼터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게 결국 최종 결과로 연결됐다는 게 이훈재 감독의 견해였다. 실제 당시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3으로 밀렸다.
이훈재 감독이 28일 신한은행전에 앞서 강조한 부분도 리바운드였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전세를 뒤집은 것도 잠시, 이내 주도권을 넘겨줬다.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수비에서 체력 저하가 뚜렷했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4-13으로 밀렸고, 결국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 리바운드 역시 23-36 열세였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21득점 11리바운드 4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신지현(12득점 2어시스트)과 강이슬(1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분전했다. 하지만 3점슛이 14개 가운데 2개만 림을 가르는 등 신한은행의 화력에 맞불을 놓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그래도 뛰는 농구를 하면서 파생되는 3점슛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아쉬웠다.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고,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훈재 감독은 이어 "(신)지현이가 경기운영보단 공격 성향이 강해서 조율이라는 측면은 아쉽다. 하지만 공격이라는 성향은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서 완급조절도 향상됐으면 한다. (고)아라가 보조운영을 해줘야 하는데 오늘따라 밸런스가 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훈재 감독. 사진 = 부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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