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고민하지 않았다."
LG가 지난달 27일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자, 농구계에선 고려대 박정현을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박정현을 호명했다.
현주엽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1순위를 뽑을 때 정현이를 지명하려고 했다. 농구센스도 좋고, 4번에서 공격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미드레인지슛을 갖췄다.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정현의 단점에 대해 현 감독은 "공수전환과 수비다. 본인이 노력해서 적응해야 한다. 그게 숙제다. 수비의 경우 빠르게 뛰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대학 경기를 보니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겠나. 팀에 합류해 연습을 시키면서 투입시기를 고려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LG가 얼마나 강해질까. 현 감독은 "1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1순위를 뽑아서 박정현을 데려왔고, 외국선수도 새롭게 데려왔다. 지금까지의 농구보다 공격력이 좋아질 것이다.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기존 국내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박정현의 투입시기는 언제일까. 현 감독은 "몸 상태를 봐야 한다. 가능한 빨리 투입하고 싶다. 데뷔 시기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주엽 감독(왼쪽)과 박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