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끝내기 희생타' 그라시엘 "쿠바, 나 혼자만의 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쿠바는 나 혼자만의 팀이 아니다. 팀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쿠바 유리스벨 그라시엘이 팀에 대회 첫 승을 안기는 희생타를 날렸다. 그라시엘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2차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이닝 내내 안타가 없었지만, 천금 같은 타점이 2-2 동점이던 연장 10회말에 나왔다. 1사 만루,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알라콘이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도 끝났다.

그라시엘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쿠바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시리즈 후 팬아메리카 경기까지 하고 여기에 왔다. 피곤은 정신적인 문제다.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쿠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시 일본까지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쿠바는 나 혼자만의 팀이 아니다. 주전, 벤치 상관 없이 한 팀이다. 팀으로 경기에 임해 일본에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라시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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