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지난 2015년 열린 초대 프리미어12 이후 4년만의 국제대회 등판. 경기 도중 주심이 부상을 입어 경기가 지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김광현(SK) 역시 양현종(KIA)처럼 임무를 완수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광현은 달톤 폼페이-웨슬리 다빌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데 이어 에릭 우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1회말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김광현은 2회말 미카엘 사운더스-찰스 르블랑-조던 레너튼을 ‘KKK’ 처리했다. 김광현은 2회말까지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3회말에 첫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트리스탄 폼페이(3루수 땅볼)-르네 토소니(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더스틴 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상황은 2사 1루. 김광현은 달톤 폼페이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3회말을 끝냈다.
김광현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4회말에도 출루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다빌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김광현은 우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자. 하지만 사운더스(삼진)-르블랑(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막아내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말 역시 무실점이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레너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스탄 폼페이의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 한숨 돌린 김광현은 토소니(2루수 땅볼)와 홀(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도 봉쇄하며 5회말을 끝냈다.
김광현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상황서 6회말을 맞았다. 선두타자 달톤 폼페이의 기습적인 번트를 투수 땅볼 처리한 김광현은 다빌(삼진)-우드(3루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도 저지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광현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겨줬다.
한국은 지난 6일 호주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도 받아 승을 챙긴 바 있다. 양현종에 이어 김광현도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광현.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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