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논현 윤욱재 기자]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 선수협 회장이 KBO의 제안을 조건부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선수협 총회를 개최하고 비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KBO는 이미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FA, 외국인선수 제도 개선, 샐러리캡 도입 등을 추진할 것임을 발표했으며 선수협에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에 선수협은 총회를 열고 비공개 투표를 진행해 선수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대호 선수협 회장은 선수협을 대표해 KBO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대호 회장은 "조건부 수용을 하기로 했다"라면서 "투표 결과 찬성 195명, 반대 151명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대호 회장은 "이사회의 결과를 받아들이지만 샐러리캡에 대한 정확한 조건이 나오지 않았다. 정확하게 다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반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샐러리캡에 구체적인 조건이 나오지 않아 반대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선수협은 FA 재취득 기간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대호 회장은 "FA 재취득 기간은 이사회에서 논의 조차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요청한 부분이었는데 서운하기도 하다. 4년은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B~C급 선수들이 갈 곳을 잃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활발하게 시장을 움직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샐러리캡에 대한 논의가 완전히 이뤄지고 나서야 선수협은 KBO가 내세운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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